돔황챠!! 안하는데는 이유가 다있습니다. 희망을 주고싶지만,
RF 분야는 말그대로 통신 소자 만드는 분야입니다. 겁나 잘나가던시기가 지나갔어요. 단지 무선통신하려면 항상필요는 하니깐....없어지진않을겁니다(토목?ㅋㅋ). 초기 무선통신시장성장할때랑 다르다는거지요..
5G 노래부르면서 잘되기를 기도했지만 솔직히 미안한데, 킬러컨텐츠가 먼저지 기술이 먼저가 아니라서, 지금 사태를 보시면 답이나오지요. 주식 펌핑말곤없어요. 저도 정말 열심히 밤새가면서 개발하고 측정하고 밤새 납땜하고 본딩치고, 대학원합하면 14년넘게 한거같네요.
그나마 계속 있는게 방산쪽인데, 과제가 오래가서 안정적?, 그러나 돈은안되고 상사잘못만나면........철밥통같은곳이라...방산은 ADD가 탑이긴한데 여기는 자체 개발보다는 외주개발관리전문입니다.
저는 삼성에 오래있었고, 일단 이분야는 혼자서 공부 할수도있겠지만, 배우려면 주변에 좋은사람들을 많이 만나야합니다. 안그러면 그냥 튜닝 머신이되고 일이 재미없어져요. 그리고 다들 점점 이런말하기 좀그렇지만 바보가 되어갑니다. 동료들도 국내 탑 대학출신들이지만 다들 현실에 찌들어서....대학원에서 공부해보면 아시겠지만 누가 안알려주기도하고 잘몰라요 다들,,,그렇다고 교수님이 일일이 지도못해줍니다. 결국 스스로 성장해야하는데 그러려면 도제라고해서 어깨너머로 좀 지식을 배우는게 아주 커요.
그리고 석사 까지만 해서는 2년이자나요, 그냥 경력2년 추가 밖에안되거든요. 하려면 박사까지하는게 낫습니다. 박사는 어디서? 해외에서 유명한 연구실에서.....반드시...국내는 옛날에도 그랬지만 지금은 더 메리트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바닥은 좁아서 한다리 건너면 다압니다. 하지만 유학은 돈입니다 결국 돈이있어야....
업체는 찾아보면 댓글 달아주신분들말처럼 생각보다 꽤(?) 있어요. 과거에 우리처럼 대학원졸업하신 선배들이 세운 회사도있고, 그렇습니다. 삼성도 리서치나, LSI 사업부, 전기, 네트워크 등에 부서들이 조금있어요. 하지만 절대 메인이 아닙니다. 우리는 사내 부품이거든요.....사외 부품이면 좀낫는데.......
그래서 왠만하면 엔지니어 테크 타시려면 유명한 해외 기업에 들어가시는게 좋습니다. 퀄컴, 브로드컴, 미디어택 등..근데 통신시장이 그렇게안정적이지 않아요. 이런데말고 장비회사도 있어요....키사이트나, 로데 등..키사이트는 자체 팹도이어요. 개발비용아끼려고 자체 부품 개발합니다.
보통 대학원까지가면 교수를 목표로하거나...해외기업에 있다가 결국 교수오거나....결국 교수죠....
저처럼 계속 회사에 남는 케이스는 좋지않은것같습니다. 그리고 결국 매니저 테크를 타야하는데, 그러면 엔지니어적인것도 중요하지만 사람을 잘다루는 뭐 그런게 더중요합니다. 그래야 일의 capa를 키울수가있거든요. 전문성이 뛰어날수록 리더쉽이랑은 좀 trade-off가 생길수밖에없습니다.
주저리주저리 내용에 도움될만한게있으면좋겠네요. 말은 부정적으로했지만 RF 공부하는걸 워낙좋아해서 매일 공부합니다. 나이먹고 나니깐 게임도 재미없고...앰프 설계하거나 만드는게재밌네요...우울증인가...훌륭한사람되시길...
>
>
> 안녕하세요. 전자공학과 대학생입니다.
> 막연하게 반도체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가 학교 RF 연구실에서 연구를 할 기회가 생겨서 진로를 틀어보려고 RF취업 관련 정보를 찾아보는데 정보가 많이 없더라구요... 현직자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서 이곳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
> 제가 찾아본 결과 대기업, 중견기업은 거의 다 RF회로설계가 많고 RF소자 관련 기업은 중소기업이던데 맞나요? (연구실이 회로보단 소자?가 메인이라 고민입니다.)
> 어느 기업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
> RF분야를 전공으로 삼는 게 어떤지 궁금합니다. 석사까지 할 의향은 있습니다.
>
> 여쭤보고 싶은 게 많지만 아직 머릿속에 정리가 안 되어서...다음에 또 오겠습니다
> 답변 감사합니다!
>
>